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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록 2

공포?

by 혁명가 조광조 2020. 1. 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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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몸을 가누지 못한다 여기서 주차장 까지의 거리는 40m거리 남짓이다.

나는 부축하여 그 여자를 차에 태운다. 두번째 장난스러운 놀이를 할 상대를 찾은것이다

여자는 곤히 잠에 들고 나는 fm라디오로 재즈 음악이 나오는 채널을 틀어놓고 한적한 야간도로를 달린다

창고에 도착하고 여자를 매트리스에 눕힌다. 서랍장 안에는 다양한 공구들과 즉석식품들로 가득 채워놨다.

여자의 손과 발을 케이블 타이로 묶는다. 눈은 가리지 않는다. 죽이겠다는 확신이 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눈을 보며 대화를 하고 싶어졌다. 그녀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졌다. 그녀의 남은 몇십년 인생을 나에게 녹이고 싶었다.

여자는 비몽사몽하며 잠들어있었고 나는 의자에 앉아 아침까지 잠들었다.

내가 깬것은 아침의 햇살도 아니고 새벽녘의 빗소리도 아니었다. 대낮의 오열과도 같은 소리였다.

여자는 잠에서 깬후 자신의 처지를 보고 말도 못하고 꺽꺽 울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를 진정시키려 노력했고

배가 고픈가 하여 즉석 카레를 만들어 밥부터 먹이려고 하였다. 그녀는 먹기를 거부하였고 나는 그녀가 보는 앞에서

카레가든 접시를 밟아 깨부쉈다. 내가 너무 잘해주려고 하니 여자는 정신을 차리면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나보다.

하지만 그 희망은 얼마가지 못할 것이다. 나는 그녀를 의자에 앉히고 앞에 전신거울을 놔두었다. 그녀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보게 하기 위한 무대장치였다. 먼저 전동 드릴을 꺼냈다 의자다리와 그녀의 복사뼈쪽을 테이프로 묶에 다리를 앉은채로 고정시켰다

나는 그녀가 보는 앞에서 매직으로 그녀의 불그스름하고 복숭아 같은 무릎 정 중앙에 점을 찍었다. 곧이어 전동 드릴날이

그 점을 관통하였다. 여자는 침을 흘리고 오열하였다. 제발 살려달라고 비는 그 모습이 너무 처량했다. 이미 눈은 풀려 초첨을 잃어가고

있었다. 나는 지체없이 반대편 무릎도 드릴로 관통했다. 의자의 테이프를 제거하고 그녀에게 걸을 수 있다면 도망갈 수 있게 해준다 하였다.

여자는 앞으로 고꾸라졌고 힘겹게 발목만을 움직였다 그저 발 앞꿈치만 바닥을 긁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곧이어 지혈을 하고 그녀의 상처를 치유했다, 그리고 곧바로 다음 작업을 시작했다. 그녀가 집중할 수 있게

라디오로 재즈 채널을 틀어놓았다. 첼로 선율에 맞춰 그녀의 고개가 젖혀지는게 그녀도 이 음악이 좋은가보다.

나는 그녀에게 성적으로 관심이 있는게 아니었기에 옷은 벗기지 않았다. 다만 상의를 살짝 젖히고 가슴골 사이에

마를 간 즙들을 펴 발랐다 그녀의 땀과 즙들이 섞여 배꼽까지 물줄기가 내려가고 그 상태로 그녀를 의자에 묶에 뒤로 눕혔다.

나는 이틀간 자리를 비워야 했기에 그녀에게 강제로 엄청난 양의 탄수화물을 먹였고 천장에 물통을 설치에 3초에 한방울씩

물이 떨어지도록 조정 해놓고 그 물방울이 위치가 그녀의 이마 정중앙에 위치하게 그녀를 고정시켰다. 마의 가려움과 속박된 자신

그리고 이틀간 떨어지는 약한 물방울 그녀가 이 위기들을 버틸지 모르겠다. 필시 그녀는 미치게 될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어릴적 약한 물방울들이 몇천번 몇만번 같은 자리에 떨어지면 그걸 맞는 사람은 나중엔 바위덩이가 떨어지는것 같은 정신적 고통을

받는다는 소리를 들었다. 아마 이게 사실인지 실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틀 후 현장을 방문했을때 나를 반긴건 악취였다. 그녀의 원피스는 노랗게 물들어 있었고 대소변이 심각한 지경이었다.

이론은 입증이라도 하는듯 그녀는 고통을 참으려고 이를 꽉 깨문 탓인지 잇몸 곳곳에 피가 맺혀 있었다. 동공은 풀려 있고

말을 걸어도 알아듣질 못한다. 물방울이 떨어질때 가끔씩 소변을 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에만 다리를 오므리는게

실제로 공포감이 상상을 초월하는것 처럼 보였다. 나는 그녀가 더이상 사람의 모습이라고 생각들지 않을 정도로 망가진 모습들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틀간 상처가 아물어 그녀는 절뚝 거리며 힘겹게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데리고 절벽해안으로 자리를

옮겼다. 차로 두시간 이동하여 서해안 기암절벽으로 이동했다. 나는 그녀가 내 말을 이해 할 수 없을지라도 그녀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였다.

절벽을 가르키며 곧장 쭉 걸으라고 명령하였다. 그녀는 절뚝거리며 절벽 끝을 향했다

그녀의 눈은 눈물을 흘리며 똑바로 나를 흘겨보고 있었고 그걸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다.

 

나는 그녀가 떨어지는걸 붙잡고 같이 목숨을 던지려고 하였다. 나는 이제 과거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나는 더이상 어머니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아니었고 일요일 아침에 컵라면을 먹으며 한주치 조간신문을 몰아보던

그런 엉뚱한 사람이 아니었다. 나는 내가 스스로 멈추지 못할거란걸 알고 있었다. 그렇게 그녀의 어깨를 붙잡고 같이

절벽을 향했다. 절벽 끝에 도착하고 그녀는 뒤를 돌아 나를 한번 안아주고는 몸을 던졌다. 아마 그 행위는

평생 죄책감을 가지고 저주 받은 채로 살아가라는 연민의 포옹이었을 것이다.

나는 애초의 결심과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움직일 수 없고 따라 몸을 던질 용기도 없었던 것이다.

그녀만이 자유를 향해 벗어났다. 나는 그 사실에 화가 날 뿐이었다. 내가 승자였던적은 결코 없었던 것이다.

그때 내 뇌리에 스친 하나의 생각이 이내 내 마음을 평온하게 생각했다. "한명만 더"

나는 결심하였고 경찰서에 자수를 하러 갔다. 모든 죄를 고백하고 유가족 두명의 부모에게 사죄하였다.

재판을 통해 21년형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그리고 이편지를 쓰면서 마지막 살인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용서받지 못하고 어떠한 구원의 여지도 없는 살인 그렇기에 가장 가치있는 살인

이 세번째 살인을 마지막으로 나는 성자처럼 기억되고 모든 굴레를 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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