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3A07 !
"이번 역은 홀스레드 홀스레드 역입니다" 한 남자가 잠에서 깨어났다 정차 안내 방송에 뒤척이며 눈을 떳을때 기차에는 자신 혼자만 남아 있다는걸 깨달았다. 남자의 집은 종점이었기에 그는 몰려오는 피곤함을 버티지 못해 더 잠에 빠지기로 한다 "내일은 토요일이니깐 하루종일 자야겠네 요즘 너무 무리했어" 곧 기차는 출발하고 기분좋은 흔들림은 마치 요람속에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다. '뽀드득 뽀드득' 그는 찰나의 소음에 한쪽 눈을 지긋이 뜨고 앞을 바라봤다 한 여인이 자신의 앞 좌석에 앉아 있었고 그녀는 창문에 입김을 불며 무언가를 적고 있었다. 'n 3A07 !' 여자는 남자를 바라보며 옅은 미소를 띄었다 입은 웃고 있으나 눈은 충혈되어 터질듯이 노려보고 있었기에 남자는 이내 시선을 회피하며 다시..
미스터리?
2020. 1. 15. 21:44